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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2~3장 : 모세의 건짐, 생애, 쓰임받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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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2장

출애굽기 2장 에서는 세가지 상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모세의 탄생 이야기(출애굽기 2:1~10)
  • 성인이 된 모세가 미디안으로 유배된 이야기(출애굽기 2:11~22)
  • 모세를 부르기 직전의 유대인들의 상황(출애굽기 2:23-25)

그리고 아들을 숨긴 요게벳(모세의 어머니), 어린 소녀 미리암(모세의 누나)의 용기를 이야기 속에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모세를 준비시키는데, 젊은 여자와 어린 소녀의 용기를 사용하신것을 알 수 있습니다.

1. 모세의 탄생 이야기(출애굽기 2:1~10)

출애굽기 2장 본문은 모세가 레위 지파의 부모에게서 태어났음을 보여줍니다(출애굽기 2:1). 모세의 부모는 히브리 소년을 죽이라는 바로의 명령을 피하기 위해 석 달 동안 갓난아이를 숨겼습니다(출 1:22). 모세의 어머니는 더 이상 그를 숨길 수 없게 되자 그를 바구니에 역청을 바르고 나일 강에 띄우게 됩니다.

물 위에 떠 있는 바구니의 장면은 노아의 방주와 비슷한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바구니는 악한 상황의 죽음으로부터 보호하는 하나님의 수단이 됩니다. 물 위에 떠 있는 바구니는 나일 강 갈대사이에 떠내려가게 됩니다. 나중에 미리암으로 밝혀진 모세의 누나는 바로의 딸이 강에서 목욕을 하고 있는것을 보고, 바구니가 멈출 때까지 몰래 숨어서 함께 남아 있습니다.

바로의 딸이 아기를 발견하게 되고(출애굽기 2:6), 모세의 누이 미리암은 그녀에게 히브리 여자가 아기에게 젖을 먹이기를 원하는지 묻습니다. 이것은 모세의 친어머니를 파라오의 딸에게 데려가는 결과를 낳고, 파라오의 딸은 그녀의 양자로서 모세를 양육하기 위해 그녀에게 돈을 주기로 동의합니다.

이 섭리적 상황은 공주가 소년의 이름을 모세라고 하는 것으로 끝납니다. 히브리어 단어 “드로잉(draw out)”처럼 들리는 단어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집트 왕이 유아 살해를 통해 이스라엘을 정복하려는 노력은 그 자신의 가족이 노예를 해방시킬 사람을 양육하고 교육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행 7:21-22).

이러한 상황을 살펴볼까요. 어린 소녀 였던 미리암은 매우 큰 용기를 내서 바로의 딸, 세상을 정복하고 있는 왕의 공주에게 다가갔습니다. 문자로 몇줄 적혀있는 부분이지만, 당시 상황을 생각한다면 굉장히 위험하고 두려운 일이었을것입니다. 갓난 아이들을 모두 죽이라는 명령이 있었을 정도의 잔혹한 암흑기였으니 말이죠. 어린 미리암의 용기로 인해 모세는 살아날 수 있었고, 이 또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이며, 하나님께서 미리암을 통해 역사하신것이 분명합니다.

2. 성인이 된 모세가 미디안으로 유배된 이야기(출애굽기 2:11~22)

출애굽기 2장 두 번째 부분(출애굽기 2:11~22)은 모세가 성인이 되었을 때로 건너뜁니다. 사도행전 7장 23절에서 보면 이 사건은 모세의 나이 사십 세에 일어난 일이라고 말합니다. 모세는 이집트인 감독이 히브리 노예를 때리는 것을 보고 감독과 말다툼을 하고 그를 죽이게 됩니다.

쳐 죽이기 전 주변을 두리번 거리고 살폈다고 하는것을 보면, 돌발 상황이라기 보다는 모세의 마음가운데 ‘그를 쳐서 상하게 하겠다’는 마음이 분명 있었을것입니다. 물론 죽일 생각까지는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결국 감독관은 죽게 되었고, 모세는 시체를 모래 속에 숨겼습니다(출 2:12).

다음 날 모세는 두 유대인 사이의 싸움을 중재하려 하는데, 그 중 한 사람이 “당신이 이집트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를 죽이려는 겁니까?” (출애굽기 2:14) 하고 화를 냅니다. 모세는 자신의 죄가 알려졌음을 깨닫습니다. 바로는 그를 사형으로 벌하려 하지만 모세는 벌을 피하려고 미디안 땅으로 도망합니다(출 2:15).

흔히 사람들이 알고 있는 대중적인 신화, 특히 영화 및 기타 묘사와 달리 모세는 자신의 유산을 모르는 사람으로 등장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모세가 자신의 유대인 가계를 “발견”했다고 기록하지 않습니다. 또한 모세가 어떤 식으로든 왕자나 왕위 계승자로 간주되거나 왕족의 일원으로 취급되었다고 설명하지도 않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모세에 대한 묘사는 모세와 이집트, 그의 가족 모두가 처음부터 그가 누구이며 어느 종족인지 알고 있었음을 강력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만약 모세가 자신이 히브리 사람이라는것을 모르고 자랐다면, 히브리인이 애굽 감독관에게 맞는것을 보고 관여하지 않았을것입니다. 모세는 애굽의 공주의 아들, 즉 왕자의 신분을 가지고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모세가 이런 상황에서 관여를 하고 적극적으로 나선것은 자신이 히브리 사람인것, 히브리인들과 같은 형제라는것을 알고 자란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뒷부분에서는 모세의 실제 가족들과 일반적인 가족관계를 맺고 있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세는 미디안으로 도망가서 미디안의 제사장 일곱 딸이 양을 치지 못하게 막는 목자들을 쫓아냅니다. 그들의 아버지 르우엘(이드로라고도 함)은 모세에게 그들과 함께 머물도록 권유하여 결국 모세와 르우엘의 딸 십보라 사이의 결혼으로 이어집니다. 그들의 첫째 아들 게르솜의 탄생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게르솜이라는 이름의 의미는 나그네 또는 유배자로서의 모세와 관련이 있습니다(출애굽기 2:22).

3. 모세를 부르기 직전의 유대인들의 상황(출애굽기 2:23-25)

시간이 지나고 모세를 죽이려고 했던 바로는 죽었지만 백성들은 고된 노예 생활로 인해 “신음”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도움을 청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고 계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택하신 백성을 그들의 상황에서 구원하기 위해 다음 액션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